농심 등 19개사 참가 한국관 꾸려 홍보 박차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는 이달 10~12일까지 중국 상해 푸동新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SIAL China 2007’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307건(2680만달러)의 수출상담으로 큰 성황을 이뤘으며, 실제 수출계약에 있어서도 85건(1120만달러)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한국관에는 (주)농심을 비롯해 샘표식품(주), 국제식품, (주)두리두리, (주)비타종합, (주)일화, (주)희창유업, 고려인삼제조(주), 그린합명회사, (주)다정, (주)바이오파머, 보해양조(주), (주)비피도, (주)비엠텍월드와이드, 비타민하우스알앤비티(주), 월드링크, (주)전남무역, (주)천년약속, 행성코리아 등 총 19개사가 참가했다.
62개국에서 1만967개 업체가 참가한 ‘SIAL China 2007’에서 국내 식품업체들은 전통식품인 김치, 장류, 인삼·홍삼제품 및 다류를 비롯해 제과, 라면, 소스류, 기능성식품, 버섯 등 신선농산물, 계란가공품 등을 전시해 각국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보해양조와 천년약속은 ‘State of the Art Wine Tasting Sessions(시음회)’ 및 ‘International Wine & Spirits Dinner’ 등 부대행사에 참가해 각국의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행사를 가졌다.
현지생산으로 중국 내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농심은 신라면을 대대적으로 판촉·홍보해 올해도 많은 참관객으로 전시부스를 가득 메웠으며, 샘표식품는 ‘자연콩간장’ 등 전통장류와 더불어 깻잎 등 통조림 제품과 자체브랜드인 ‘폰타나’의 다양한 수프 등의 제품을 전시해 홍보한 결과, 현지 유통업계진출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메트로·까르푸 등 대형 유통업체가 직접 부스로 참가해 참가업체와 현지 바이어간의 적극적인 상담이 있었으며, 10일 개막식에 초청된 협회 박승복 회장은 각국 VIP들의 한국관 방문을 직접 안내하며 한국관 참가업체를 적극 소개했다.
한국관 공동홍보관에는 ‘DYNAMIC KOREA’라는 역동적인 이미지의 타워조형물 및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한 로고 및 광고영상물 상영과 함께 전통문양과 현대적 세련미를 조화시킨 부스 디자인으로 각국 참관객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SIAL China’는 중국 내 가장 규모가 큰 식품전문박람회로,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식품의 수출 마케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국 화동지역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는데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돼 지속적인 참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이번 ‘SIAL China 2007’ 한국관에는 농림부(농수산물유통공사)의 예산 1억4000만원이 지원됐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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