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된장학교, 유기농 콩농장 분양 및 파종 행사 진행
샘표 된장학교, 유기농 콩농장 분양 및 파종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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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30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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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발효명가 샘표(대표 박진선)가 운영하는 ‘샘표 된장학교’는 26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유기농 콩농장에서 지난 3월 새로 입학한 2기 수강생 171가족을 대상으로 분양식 및 파종식을 진행했다.

식문화 공익캠페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의 일환으로 설립된 ‘샘표 된장학교’는 된장과 건강, 올바른 어린이 식습관 등의 이론 교육부터,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된장요리 실습, 콩의 재배와 장 담그기 체험까지 된장의 관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된장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이론 수업과 별도로 모든 수강생 가족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유기농 콩농장’에서 유기농 콩밭을 무료로 분양 받아 1년 내내 가꾸고 수확한 콩으로 메주를 만들고 장을 담그기까지 종합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이번에 진행된 분양식 및 파종식은 ‘유기농 콩농장 실습’의 첫번째 시간으로 모든 수강생들은 각각 8평씩 콩밭을 분양 받아 각자의 콩밭에 정성스럽게 콩을 심었다. 행사 중에는 콩 재배법 강의가 현장에서 이루어져 농사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파종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농사의 흥을 돋우는 어린이 사물놀이단의 특별 축하 공연이 이어져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김정수 된장학교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샘표 된장학교는 우리 고유의 웰빙 식품인 된장을 통해 아이들에게 바른 식습관을 갖게 한다는 취지도 있지만 온 가족이 함께 된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수강생 김용덕 씨는 “서울 태생인지라 농사 경험도 없고 찾아갈만한 시골도 없어 아쉬웠는데 된장학교에 참여하니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고 부부에게도 많은 공부를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샘표 된장학교에서는 이번 행사에 이어 6월에는 허수아비 만들기, 7~9월은 김매기, 10월 가을걷이, 11월 메주 만들기, 내년 2월 정월 장 담그기까지 된장 만들기 체험이 풀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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