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타깃 마케팅 붐
식품업계 타깃 마케팅 붐
  • 관리자
  • 승인 2007.06.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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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업계에 ‘타깃 마케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타깃 마케팅은 남녀노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정보가 목표 고객에게 전달되는데 시간이 걸리고 효과가 낮아 여성, 주부층, 어린이, 남성 등 고객층을 세분화하는 것이다.

고객층을 세분화해 특정 성향이나 특성에 맞춰 고객을 공략하는 타깃마케팅은 고객의 세밀한 부분을 집어 전략을 세우고 그에 맞는 대안을 수시로 살펴 매출을 극대화 시킨다.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을 위한 제품=여성과 주부들이 소비에 가장 영향력을 미치고 최근 골드미스, 신디스족, 아(Ah)족, 알파걸, 줌마렐라 등 여성을 지칭하는 신조어들이 범람할 만큼 우리 사회에 여성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여자를 위한 피자’라는 카피로 여성마케팅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스터피자를 비롯 식품업체들은 여성을 위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빙그레가 지난해 말 출시한 ‘오색오감’은 최근 유행하는 ‘컬러과일 건강법’과 ‘컬러 테라피’를 활용해 건강색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드링크 요구르트로 제품 출시 때부터 여성 전용 발효유라는 컨셉을 내걸었다.

빙그레는 특히 지난달 피부트러블과 변비 해소 등 여성들의 고민을 해소한다는 의미로 동국대에서 ‘피부 타입별 맞춤 요구르트 제안’ 이벤트를 개최하며 ‘오색오감’의 홍보에 주력하기도 했다.

해태제과는 최근 여성을 위한 아이스크림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선보였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여성만을 위한 슬림파우치 아이스크림으로 무알콜 칵테일 ‘골든 메달리스트’와 ‘베일리스 초코’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남성용 제품도 줄이어=그동안 식품업계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붐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남성들도 여성 못지않은 미식가들이 많은데다가 간식 등을 애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남성 전용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최근 남성을 위한 프리미엄 캔커피 ‘콰트라 바이 카페라떼’를 선보였다. 기존 캔커피보다 용량을 늘리고 단맛을 기피하는 남성들의 입맛에 맞춰 단맛을 줄인 이 제품은 2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캔커피시장의 남성소비자가 전체의 약 60%이상을 차지한다는 데서 착안했다.

오리온은 최근 한방에서 목에 좋다고 알려진 천궁, 감초, 당귀 등 16가지 성분을 넣은 껌‘목의보감’ 껌을 선보였다.
매연, 공해, 담배 연기 등 목이 상할 일이 많은 30, 40대 남성이 주 타깃인 목의보감은 ‘내 남자의 목은 내가 지킨다’는 광고문구로 적극적인 판촉을 진행하고 있다.

스니커즈도 최근 다크 초콜릿으로 만든 ‘스니커즈 다크’를 선보이며 ‘남자의 다크, 스니커즈 다크’라는 슬로건으로 남성 고객을 공략하고 나섰다.

△캐릭터 이용한 어린이 제품도 붐=성인제품과는 달리 어린이들과 친숙한 캐릭터와 맛 등으로 어린이들을 공략하는 제품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동원F&B는 지난달 630만부 이상이 판매된 최고 인기 교육만화 ‘마법 천자문’과 손잡고 어린이용 김 ‘양반 치즈맛김’을 출시했다.

‘양반 치즈맛김’은 마법천자문이라는 캐릭터와 구운 김 위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치즈가루가 뿌려져 있다. 또한 제품 크기도 일반 재래김보다 약간 작게 해 어린이에게 맞췄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달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해 홍삼이 함유되고 인기 학습만화인 ‘마법천자문’의 캐릭터를 도입한 어린이 한방 과실음료 ‘마법천자문’을 내놨다.

사과과즙과 홍삼을 넣은 상큼한 맛의 ‘마법천자문 손오공’과 매실과즙과 홍삼을 함유한 새콤한 맛의 ‘마법천자문 삼장’은 과실음료에 성장기 어린이들의 면역력과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방소재인 ‘홍삼’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홍삼 특유의 맛과 향을 줄여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하고 학습 만화 ‘마법천자문’의 주요 캐릭터 손오공과 삼장을 용기 및 라벨 디자인에 적용해 어린이들이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농심도 지난 3월 기름에 튀기지 않아 맛이 깔끔하고,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동물 캐릭터를 활용해 깜찍한 이미지를 살린 ‘작꼬 깜찍한 도넛츠 스낵 도넛츠꼬깜’을 출시했다.

초코 코코넛 도넛을 미니 사이즈 스낵으로 만든 ‘도넛츠꼬깜’은 달콤한 초콜릿과 고소한 코코넛이 어우러진 도넛 스낵을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작고 깜찍한 사이즈로 만들었으며 한 손에 잘 잡히는 포장으로 어린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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