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는 우리가 책임집니다’
‘김장김치는 우리가 책임집니다’
  • 관리자
  • 승인 2005.11.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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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맞아 각계각층 사랑의 손길 이어져
일년 동안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담궈 이웃에 전달해 눈길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소외된 불우이웃을 돕는 따뜻한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대전시가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운영 중인 '복지만두레 김장은행'에 지역업체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시지회와 함께 벌이고 있는 김장은행에는 ㈜대전중앙청과와 한국인삼공사, 충남도시가스 등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해 현재까지 2만2천500포기의 김장김치가 기증돼 지역 불우이웃 5천300가구에 전달됐다.

동별 복지만두레를 통한 김장나누기 행사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잇따라 현재까지 2만500포기의 김장김치가 지역 불우이웃 4천가구에 전해졌다.
각 동에서는 이달 중 1만1천포기의 김장을 더 담아 2천400가구에 전달할 계획으로 시 전체로는 올 겨울에만 불우이웃 1만1천700가구에 5만4천포기의 김치가 전해진다.

㎏으로 따지면 10만8천㎏ 분량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2억6천만원 상당으로 대전시는 무엇보다 시민과 지역 업체들의 자발적인 나눔과 봉사로 이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6월 중구 부사동에서 시작돼 현재 대전시 80개 모든 동으로 확대된 '나눔의 쌀독'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 높아졌다.
나눔의 쌀독은 끼니를 거르는 어려운 이웃들이 언제든지 쌀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동사무소 한쪽에 40-50㎏ 규모의 쌀독이나 뒤주를 놓아둔 것으로 하루 평균 360여㎏(약 180명 분량)이 소비되고 있다.

쌀독에 들어갈 쌀은 동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이 한 봉지씩 십시일반으로 채워놓거나 3-4포대씩 자율기증을 받아 채워져 나눔의 미덕을 키워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전남 함평군의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소속 기관. 단체들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함평군은 지난달 30일 노인복지회관에서 여성단체협의회, 자활후견기관, 사회복지협의회, 장애인협회 등 사회복지 관련 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관내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3천2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여성단체협의회 정정자 회장은 "이번 행사는 수차례 논의를 거쳐 경비부담부터 김장담그기 작업까지 공동으로 추진한 데에 의미가 있다"며 "정성을 다해 버무린 김치가 소외계층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생각을 하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안양베네스트골프클럽(지배인 최상진 전무)은 지난달 29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근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장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직원들은 총 2천5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궜으며, 이는 경기도 군포시 관내 복지기관과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에 전달됐다.
안양베니스트골프클럽은 매년 인근지역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을 담기 위해 골프코스 곳곳의 유휴부지에 배추를 심어 가꾸고 있으며, 이날 김장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가 사용됐다.

최상진 전무 “베네스트산 김치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 직원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높다”며 “정성스럽게 길러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새해에도 정성이 담긴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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