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정부조직법개정안 조속 처리 요구
노무현 대통령이 식품안전처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무현 대통령은 6월 27일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특별 담화를 통해 “정부조직법개정안이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오랜 기간 준비해서 작년 10월에 제출했지만 8개월 넘게 계류되어 있다”면서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8개 부처, 26개 법률로 흩어져 있는 식품안전 행정체계를 전면 통합해 ‘식품안전처’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한여름이 다가오는데 하루 속히 법안 처리가 이뤄져 식품안전 관리에 차질이 없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밖에 국민연금법, 사회보험료 통합징수법, 임대주택법 등 주요 민생법안에 대해서도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노무현 대통령는 담화에서 “저는 오늘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하고도 시급한 입법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한 뒤 “국회가 책임 있게 법안 처리에 임해주길 바라며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서라도 밀린 법안을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병조 기자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