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웰빙식품으로 부각
카레, 웰빙식품으로 부각
  • 관리자
  • 승인 2007.07.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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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분 강황, 항암·항산화 등 효과 뛰어나
집에서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별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카레다. 감자, 양파, 당근, 고기에 분말카레 한 봉지면 온 집안 식구가 맛있는 식사 한끼를 즐길 수 있다. 카레는 따로 양념을 하거나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고 덕분에 국민 식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런 카레가 맛과 편의성에 이어 최근에는 웰빙 식품으로 까지 떠오르고 있어 화제다.

카레는 강황, 클로브(정향), 로즈마리, 카더멈, 마늘, 고추, 후추, 생강, 사프란 등 10가지가 넘는 강한 향신료로 구성돼 있는데 이 향신료를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이 중 카레를 카레답게 하는 향신료가 바로 강황(薑黃)이다.

울금(鬱金)이라고도 불리는 강황은 독특한 맛과 향뿐 아니라 항암, 항산화, 당뇨 예방 등의 효능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의 기능성에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최한용 교수는 지난해 9월 ‘카레의 커큐민이 전립선암의 발생과 전이를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순천향대 임상병리학과 윤형선 교수는 ‘암에 걸린 쥐에게 카레를 먹였더니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이 지연됐고, 식욕이 유지됐다’며 암 환자들에게 있어 가장 고통인 식욕 감퇴, 체중감소를 막는 데 카레가 유용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UCLA대 연구팀은 쥐의 뇌에 뇌세포를 파괴하는 베타아밀로이드를 주사하고 이어 커큐민을 사료에 타서 먹였더니 커큐민이 베타아밀로이드의 독성을 절반정도 낮췄다고 미로에서 행한 기억력 검사에서도 커큐민을 섭취한 쥐가 더 나은 기억력을 보였다는 실험결과를 통해 커큐민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산업대 박수남 교수팀의 실험에 따르면 커큐민이 뇌 속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을 가진 카레는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싼 값에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유용한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레는 분말카레, 고형카레, 액상카레가 있으며, 한국식품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분말카레의 커큐민 함량이 100g 당 76~131mg으로 고형카레의 커큐민 함량인 23~74mg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함량은 분말카레가 100g 당 14~15g으로 고형카레 26~39g보다 적게 나타나 고형카레 보다는 분말카레가 더 웰빙지향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카레의 우수성이 부각됨에 따라 카레 대표기업인 오뚜기는 카레의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오뚜기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커큐민 함량을 높인 백세카레를 내놓고 홍보를 집중하고 있다. 백세카레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1.5~2배가량 커큐민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

또한 최근에는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을 추출해 농축시킨 ‘백세강황환’(사진)도 출시해 오뚜기 쇼핑몰(www.ottogi.co.kr)과 GS홈쇼핑, CJ홈쇼핑,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유기농 전문매장 허클베리팜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백세강황환’은 오뚜기의 신규 건강브랜드인 ‘건강&’의 첫 제품으로 강황 추출물인 커큐민(1회 분량 8알 기준 30mg 함유)과 순카레, 발아현미, 상황버섯, 밀크시슬 등 웰빙 재료들을 혼합해 환 형태로 만든 건강식품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카레의 다양한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카레 제품 중에서도 백세카레가 잘 나가고 있다”며 “맛뿐 아니라 영양까지 풍부한 만큼 진정한 국민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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