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위생관리의 첫걸음”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위생관리의 첫걸음”
  • 관리자
  • 승인 2007.07.0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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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코(주) 위생감사실 이용혁 이사
외식과 급식산업에 있어 ‘맛’보다 ‘위생’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자리 잡은 지는 이미 오래다. 지난해부터는 부쩍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위생사고가 속출하면서 특히 단체급식업계에서는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위탁급식전문업체 아라코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위생관리팀을 지난해 11월 위생감사실로 승격시켜 미생물검사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실험실을 운영하는 등 보다 광범위하고 철저한 위생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 곳 위생감사실을 이끌고 있는 이용혁 이사는 아라코의 창립멤버로 구매, 운영, 인사 등 급식업무의 요직을 거쳐 지난 1999년부터 위생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이 분야 베테랑이다.

그는 위탁급식업계에 HACCP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한 2000년 초기부터 업계의 위생담당자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에 참여해 전문지식을 습득, 이를 업무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아라코 전 점포의 위생상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용혁 이사는 또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최 시 미국 본사인 아라마크팀과 합류해 시드니로 날아가 3개월간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선수들의 식사를 담당하는 매니저로 활동, 하루 5~6만식을 소화해야 하는 대장정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용혁 이사는 “요즘은 특히 선진국형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어 관리상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여기에 고객들의 위생에 관한 인식도 높아져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전문성이 더욱더 요구되고 있으며, 따라서 항상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위생관리의 고충을 설명했다.

그는 또 “위생관리에 ‘이거다’ 하는 정답은 없다”며 “현장 직원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본사직원을 비롯한 모든 스텝은 업무수칙의 기본을 중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조언했다.

아라코는 위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NRA가 주관하는 서브세이프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감독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이 주어지는 ‘위생감독관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현재 아라코에서는 100여명의 위생감독관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점을 수시로 교차점검하면서 위생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점별로 위생관념이 뛰어난 현장직원을 ‘위생챔피온’으로 선정, 본사 차원의 점검 외에도 지사별로 자체 점검을 실시하는 등 위생사고 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팀웍과 원칙을 중시하는 이용혁 이사가 이끄는 위생팀의 활약으로 지난 2004년과 2005년 서울지방식약청과 부산지방식약청이 실시한 위생자율점검에서 아라코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우수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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