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사랑 똘똘뭉친 푸드머스 성장동력
제품사랑 똘똘뭉친 푸드머스 성장동력
  • 관리자
  • 승인 2007.07.1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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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머스 마케팅팀
■ 자유로운 팀, 신뢰를 만드는 팀

외식업소나 단체급식소 등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식자재들은 국내 농가에서 생산되거나 외국에서 수입돼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같은 식재시장에서 통합된 브랜드 네이밍을 하고, 브랜드 원칙을 세운뒤 그 원칙에 철저히 부합된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B2B용 식자재유통의 새 지평을 연 회사가 있으니 바로 (주)푸드머스(대표 한윤우, 제환주)다.

푸드머스는 2000년 설립된지 약 3년여만에 흑자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2004년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제주 농협 등과 농산물 유통의 제휴를 맺는 전략적 접근과 2005년 런칭한 '바른선' 브랜드의 선전으로 2006년에는 2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식품 및 외식업 부문 기업간 전자상거래 서비스 부문도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같은 푸드머스의 성장엔진에는 유통중인 제품에 대한 관리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발굴해 내는 마케팅팀의 PM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하루를 제품 주문량에 대한 점검으로 시작하고,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평가에 울고 웃는다는 이들, 푸드머스 마케팅팀의 PM들을 만나봤다.


■ 자유에 비례하는 책임감으로 승리하는 팀

푸드머스 마케팅팀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자유'다. 이들은 누가 시켜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책임감을 느끼고 스스로 찾아서 일한다.

때문인지 이 팀에는 과장, 대리 등 직급 구분이 없다. 손두희 팀장 아래 직원들의 직함은 모두 PM으로 통칭되는 수평적 구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 만큼은 모두가 오너의 마음가짐이다.

각자 맡은 바 일을 하다가도 신제품 기획을 위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낼 수 있는 것도 이같이 자유로운 분위기가 잘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각자 담당하고 있는 제품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때는 서로 자문을 구하거나 도와가며 일하는 모습은 이 팀에서 익숙한 풍경 중 하나다.


■ 까다로운 원칙에 의해 만든 제품, 어디에 내놔도 자신있어

푸드머스 마케팅팀을 이끄는 또 하나의 힘은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다.

마케팅팀 PM들은 위생과 안전이 확보된 원료를 원칙으로 하는 바른선 브랜드 제품은 언제, 어디서, 어떤 제품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도 그럴것이 바른선 제품들은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인공화학조미료(MSG) 등의 첨가를 금지하는 3無 원칙과 함께 천연 첨가물의 사용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인체에 해가없는 안전한 수준을 정해두고 수시로 점검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제휴 업체를 선정할 때도 위생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확신이 든 후에 결정하고 있다는게 PM들의 설명이다.

바른선 제품은 학교급식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까다로운 기준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영양사를 비롯한 학부모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 바른선 제품 대부분이 학교급식에 공급되다 보니 마케팅팀 PM들은 학사일정에 따라 대략적인 주문량의 추세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다. 수요일에는 후식을 준비하는 학교가 많아 디저트류 제품의 주문량이 급증하고 시험기간에는 전체적인 주문량이 감소 한다고 한다.

최근 푸드머스에는 PM들의 일을 보람있게 만드는 기분좋은 일도 있었다. 신제품으로 파인애플을 소포장하는 등의 방식으로 디저트류를 선보였는데 급식에서 이 제품을 먹은 아이가 집에서도 먹고 싶다고 하자 학부모가 푸드머스측에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온 것.

바른선은 B2B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 브랜드라 최종 소비자로 부터 직접적인 제품평을 듣게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이같은 일은 PM들의 성취감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푸드머스 마케팅팀은 바른선 브랜드 제품 하나를 개발해 내기까지 기본적으로 △시장분석, 아이디어 수집 등의 리서치 △컨셉도출, 시장세분화, 포지셔닝, 수익성 검토 등의 계획 △제품, 가격, 장소, 판촉, 포장디자인 등 마케팅 전략수립 △제품확정 △마케팅 전략의 시행 △매출, 손익관리, 시장반응 점검 등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 신규브랜드 '본앤선'의 선전도 기대해 볼만

바른선 제품의 경우 원칙이 까다롭다 보니 다양한 제품을 구성하는데 일부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특히 육가공품의 경우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할 첨가물의 수가 많아 바른선 원칙에 위배되는 사례로 푸드머스 마케팅팀에게는 잘 풀리지 않는 숙제 중 하나였다.

이에 바른선의 원칙을 준수하고 브랜드 제품의 다양화를 위해 푸드머는 올 3월 종합 식자재 전문 브랜드 '본앤선(本&鮮)'을 선보였다.

바른선 브랜드 보다는 첨가물 원칙을 완화시키는 한편 비브랜드로 유통되는 일반 제품보다는 위생적이고 체계적으로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방식이다. 푸드머스는 앞으로 본앤선 브랜드의 육성을 통해 제품 품목수를 늘려가는 한편 학교 및 비기업형 외식시장을 공략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본앤선 브랜드는 바른선과 비교해 위생과 안전이 확보된 원료의 공급을 기본원칙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도 있다. 본앤선은 2無 원칙(합석보존료, 합석착색료 무첨가)을 기본으로 푸드머스 식재 안전센타에서 품질보증을 하고 있다.

푸드머스는 본앤선 브랜드의 단계적인 성장계획으로 김치류, 두부류, 계란류, 콩나물류, 면류 및 떡류, 미곡류, 냉동 육가공, 냉동탕류, 양념류, 유지류 등의 기본 품목의 구비를 마치면 육가공, 수산가공, 소스 등으로 제품의 범위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이어 제품의 범주를 푸딩과 같은 디저트류까지 확대시켜 푸드머스만의 차별화된 식재시장을 구축하고 해외 식재료의 소싱, 고객 맞춤형 편이 식재 등으로 고객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올 7월부터 푸드머스는 본앤선 브랜드의 육성을 위해 마케팅팀을 분리 본앤선과 바른선 마케팅팀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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