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 식.음료업체, 어린이 광고 제한키로
美 주요 식.음료업체, 어린이 광고 제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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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1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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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P=연합뉴스) 미국의 주요 식.음료업체들이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 광고를 제한하는 내용의 규정을 마련했다.

캠벨수프, 제너럴 밀즈, 코카콜라, 허쉬 등 11개 식.음료업체는 18일 책임있는 마케팅으로 소아비만 문제의 해결에 일조하라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요구에 따라 자체적으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규정에 따라 이들 가운데 7개 업체는 건강식품 광고를 제외하고 인기 만화 캐릭터를 더이상 온라인 및 인쇄매체 광고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나머지 4개 업체는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광고를 전면 중지키로 했다.

규정은 오는 2008년말까지 시행될 계획이나 광고 규제 범위는 업체마다 다르다.

데보라 플랫 마조라스 FTC 위원장은 규정에 참여한 11개 업체의 광고가 어린이 대상 TV 식품광고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면서 "식품 마케팅의 변화만으로 소아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부모가 자녀를 위해 더욱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부모들도 이러한 움직임을 환영하고 나섰다.

뉴욕 맨해튼에서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조세핀 토머스는 "아이들이 쇼핑할 때 슈렉이나 미키마우스를 발견하면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보려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인기 만화 캐릭터의 광고사용 규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규정에는 조만간 FTC의 정밀조사를 받게될 제품 배치, 학교 내 식음료 홍보, 쌍방향 온라인 광고에 대한 업체들의 새로운 공약도 포함됐다.

FTC는 44개 식.음료업체의 어린이 대상 광고비용과 광고방식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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