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열정으로 성공 일궈내
창의력, 열정으로 성공 일궈내
  • 관리자
  • 승인 2007.07.30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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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FC 권태균 대표
서울 청계산을 자주 찾는 등산객이라면 한번쯤 숯불 바비큐점 ‘옛골토성’을 들렀음 직하다.
이곳은 주말이면 하루에 2000여명의 고객이 몰릴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다. 최근에는 이종격투기 스타 효도르와 골프스타 소렌스탐이 이집을 찾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오리바비큐, 삼겹살, 돼지 등갈비 바비큐를 주 메뉴로 하는 옛골토성은 2004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 직영점 3개와 가맹점 23개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 많은 개수는 아니지만 모든 점포들이 주변상권에서 유명업소로 불릴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지금의 옛골토성이 이만큼의 인지도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토성 FC 권태균 대표의 열정이 뒷받침 됐다. 중년을 넘긴 나이지만 열정만큼은 외식업계에 첫 발을 디뎠던 22살 청년 때와 같다.

그는 22살 청년시절 서울 무교동 청과물장사에 뛰어 든 뒤 포장마차, 호프집, 오뎅꼬치 가게, 붕어빵 가게 등 밑바닥 생활부터 한단계 한단계 밟아갔다. 그는 “이 기간이 마냥 행복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1995년 청계산 지역에서 생등심 전문점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를 맛봤다. 그러나 그는 심기일전해 재기에 성공한다.
변함없는 열정으로 한 우물을 파다보니 권 대표 이름으로 등록된 발명특허만 해도 20여개나 된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연기가 나지 않고 타지도 않게 하는 구이기구의 개발이다. 권 대표는 자신의 분야에서 익힌 지식을 창의적으로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아 2002년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옛골토성을 시작하면서 참나무향 회전식 바비큐 구이기를 발명하고 특허를 따냈다. 그는 “이 기기를 발명하기 위해 전국은 물론이고 해외로 수차례 돌아다니며 벤칭마킹했다”며 “화로안에서 꼬챙이에 꿴 고기를 3단으로 회전시켜 속까지 쫄깃한 바비큐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토성 FC는 회전식 바비큐 구이기 제조공장을 경기 평택에서 제조해 내고 있다.

그가 사업만큼이나 열정을 보이는 것이 바로 축구다. 그의 축구사랑은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그는 2002년 한일공동응원단 한국회장을 지냈으며 2006년 독일월드컵 원정응원도 다녀왔다.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그의 성공 키워드라고 주위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권 대표는 “이제는 우리 음식을 글로벌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그는 이런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첫단계로 최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옛골토성이란 브랜드를 입성시켰다. 또한 현재 미국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국내적으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메뉴와 서비스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올해 과제중 하나다. 외식세미나라면 어디라도 찾아가는 이유도 보다 옛골토성을 보다 글로벌한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이시종 기자 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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