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경상북도 고령군은 그간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향토음식개발 사업의 중간평가를 위해 ‘2005 향토음식개발 참여업소 음식품평회’를 개최했다.
군은 타 지역에 비해 대표 먹거리가 전무하다시피 한 고령의 대표 먹거리를 발굴, 육성하고 널리 알리고자 지난 7월부터 군내 9개 업소를 선정, 향토음식개발에 힘써오고 있다.

(사)한국음식업중앙회 경북지회 고령군지부(지부장 이옥식)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주산왕대샤브샤브’(대통대맛), ‘웰빙오곡초밥’(바다회초밥), ‘고령선지전골’(진국명국), ‘주산성정식’(주산성가든), ‘왕가소불고기’(황금터숯불촌), ‘대가야소고기버섯전골’(한가람), ‘대가야생오리구이’(디딜방아), ‘대가야해물생칼국수’(산막골), ‘우륵된장샤브샤브’(우정갈비식당) 등 이번 사업에 참여한 9개 외식업소의 대표메뉴 9점이 출품되었으며, 시식회를 통해 이태근 군수를 비롯한 2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역 외식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영업주교육, 축제성공지역 벤치마킹, 업소별 맞춤식 요리교육 등을 통해 리더음식점을 육성하고, 고령을 대표하는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참여업소를 확대해 하나의 문화로서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구 한아미 기자 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