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11월 9-13일 한옥마을과 화산체육관 등에서 '전주 천년의 맛 잔치(Korea Food Festival In Jeonju)'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한옥마을 일대에서 가을 김장축제를 열어 왔으나 올해부터 명칭을 이같이 변경하고 행사 내용도 단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에서 음식을 산업화 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 축제의 목표를 한국음식의 세계화, 한국음식관광의 명소화, 음식관광의 산업화, 음식문화의 거점도시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사기간에 전시관과 학술행사를 준비할 예정인데 전시관에서는 전북음식 문화전과 한국전통음식 문화전, 한국음식 세계화전, 한국음식 궁합전 등을 선보이고 학술행사로 '한국음식의 세계화', '전통음식을 이용한 학교급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임금님 수라상을 재연하고 음식과 관련한 진기명기를 보여주는 조리명인열전과 음식관광영상전, 음식관광UCC, 조리기구 전시 홍보관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막걸리를 홍보하기 위한 코너도 마련할 예정인데 한옥마을 민속마당에서는 '전국 막걸리 주량대회'와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 등 행사를 선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 때 '맛과 멋'의 고장답게 다양한 음식을 개발, 선보일 예정"이라며 "천년의 맛 잔치는 풍남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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