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커피, 피자, 아이스크림 업계 상반기 결산
FF, 커피, 피자, 아이스크림 업계 상반기 결산
  • 관리자
  • 승인 2007.08.0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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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고급화 노력으로 성장 이끌어 패스트푸드 약진, 커피 외식업계의 프린스 등극
FR업계는 저성장 기로에 들어선데 반해 패스트푸드 및 커피, 피자업계, 아이스크림 업계의 상반기 성적은 일단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계는 공통적으로 고급화와 웰빙에 주력했으며 이러한 전략이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패스트푸드=정크푸드 이미지 개선 통한 성장세

상반기 패스트푸드 업체는 파파이스, KFC 등을 제외하고는 8%대의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파파이스와 KFC 역시 3, 4, 5월은 약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1~2월 있었던 AI파동의 여파가 매출액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성장의 주요인으로는 트랜스 저감화 운동에 따른 정크푸드 이미지 개선의 노력과 주기적인 신 메뉴 출시와 함께 3000원 이벤트를 꾸준히 지속해 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인 것이 큰 기여를 했다.
업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맥도날드는 전년동기 대비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상반기 24시간 매장을 확대, 아침메뉴 출시 등 매출의 다각화를 꾀한 맥도날드는 하반기에도 24시간 매장 확대 및 다양한 메뉴 출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5개 이상의 드라이브 매장 출점 및 카페형 매장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롯데리아 역시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동종업계 유일하게 흑자전환을 이룩한 롯데리아는 정크푸드 이미지 개선이 매출향상에 큰 공헌을 했다고 분석하고 올해도 이를 이어 환경이벤트 등 건강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주력했다.
버거킹은 기존에 고수하던 고가 정책을 탈피, 1900원 저가메뉴 론칭 등 싱글즈 프로모션을 진행해 5%대의 약진을 보였다.
KFC와 파파이스는 1만원 세트에 합리적인 제품출시와 치킨 메뉴의 이미지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커피= 브랜드 난립으로 치열한 경쟁양상

올해 상반기 커피업계는 그야말로 브랜드 난립의 시기였다고 평가됐다.
상반기에만 미국의 카리부 커피, 캐나다 티모시스커피 등이 국내에 론칭했으며 여기에 한화(빈스 앤 베리즈) 두산(렌떼), BYC(퍼즈카페), 귀뚜라미 보일러(닥터로빈), 팬텀엔터테인먼트(초콜릿) 등 대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해 다점포를 선언하는 등 기존의 브랜드들과 맞물려 커피시장 과열화 조짐을 보였다.
최근 경쟁과열 구도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 할리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파스구찌 등 국내 5대 커피 주요 브랜드들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잠정 32%의 매출액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성장의 일등 공신은 고급 전략을 사용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업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23개의 매장을 오픈시켜 4월 200호 매장을 돌파하는 등 동종업계 리더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특히 스타벅스는 된장녀에 이어 매장 확장에 따른 로열티 문제 등이 누리꾼들을 통해 꾸준히 제기되자 4월에는 매장에 떡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6월에는 한국식 팥빙수를 프라푸치노에 도입한 레드빈 프라푸치노를 시판하는 등 한국적인 매장의 이미지를 나타내는데 주력하는 인상을 남겼다.
하반기에는 20여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최근 주력하고 있는 커피농가 지원 사업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아울러 네이버와 연계한 책읽는 스타벅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커피빈 코리아는 매각설 등의 악성루머에 시달리는 상반기를 보냈지만 19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100호점 돌파를 달성, 약진을 보였다.
하빈기에도 20개 내외의 매장을 출점할 전략으로 12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파스쿠치는 전년대비 3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파스구찌는 지난달 홈페이지를 개장, 하반기에는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치즈케익팩토리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한 메뉴 고급화 및 젤라또 메뉴 강화 등을 통해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올 1월 런칭 한 엔제리너스커피는 올 상반기에만 25개 점포를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자바커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엔제리너스는 고급커피전문점을 표방한 만큼 지난 6월에는 대구 동성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는가 하면 롯데호텔에서 공급받은 최고급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등 고급이미지 전략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베이커리 메뉴를 위주로 한 아침 메뉴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 다각화를 꾀했다.
하반기에는 가맹사업을 강화해 40개 점포를 확장 100호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할리스 커피도 상반기에 18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등 성장을 보였다.

●피자업계= 씨푸드 열풍, 이색 이벤트 봇물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등 BIG3 피자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에 주력했다.
신제품의 경우 지난해에가 도우의 차별화가 이슈였다면 올 상반기는 씨푸드 메뉴의 열풍이 주를 이뤘다는 분석이다. 매출 성장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0%대를 나타내 안정적인 운영을 꾀했다.
매출 성장은 메뉴의 고급화와 기존 매장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고급형 매장의 출점 등에 주력한 것이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제품 출시와 관련 피자헛은 통새우가 쿠폰을 나눠주는 거리 마케팅을 실시하는가 하면 도미노 피자는 룩보드를 이용한 이벤트 등을 진행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게릴라성 이벤트를 다수 선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업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피자헛은 지난해 매출의 1등공신인 피자바이트 열풍을 이어 미니피자와 통새우 치즈바이트 등 기존 메뉴의 리뉴얼에 주력했다.
도미노 피자는 신제품 타이타레 피자 출시 이후 매출액이 약 70% 이상 상승하면서 전년대비 30%의 성장률을 보였다.
타이타레 피자의 반응으로 타이타레 피자 위주의 광고, 프로모션, 홍보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배달전문 업체로서 도미노피자의 역동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는 농구에 집중하여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파파존스는 BIG3에 비해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상반기 6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15%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매장출점을 더욱 강화해 80호점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웰빙과 프리미엄에 주력

배스킨라빈스, 하겐다즈, 나뚜르 등 국내 BIG3 아이스크림 전문점 브랜드들은 최근 커피전문점들의 난립에도 불구하고 10%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꾀했다.
올 상반기 배스킨라빈스는 13% 성장을 보여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배스킨 측은 올 상반기 다이어트 기능성 아이스크림과 디톡스에 효과적인 메뉴, GI 수치를 낮춘 제품,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 등 웰빙 트렌드를 고려한 마케팅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이달의 맛, 맛보기 스푼 등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다양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 것도 큰 도움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마켓 리더라는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하겐다즈는 크리스피 샌드위치 스트로베리 등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의 매출성장을 일궈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아이스크림 업계가 그린티 아이스크림에 주력했던 만큼 올해는 그린티 아이스크림 보다 스트로베리, 초코렛, 바닐라 등 아이스크림의 클래식이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기본 플레이버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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