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예방 및 대처 요령 소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피서철을 맞아 식약청은 피서지에서의 식중독 예방과 함께 식중독 발생시 긴급 대처 요령을 소개했다. 피서지에서의 식중독 예방 요령은 손은 비누로 깨끗이 씻는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다. 물은 끓여 마신다, 어패류 등은 가급적 생식하지 않는다, 김밥 등 도시락 섭취에 항상 주의한다 등 5가지다.
또한 만약 피서지에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고, 병원 도착 시까지 시간이 걸릴 경우 설사환자는 탈수 방지를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구토가 심한 환자는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환자 구토물 처리 시 반드시 일화용 장갑 등을 사용해 닦아내어 비닐봉투에 넣어야 하며, 가능하면 가정용 락스 등으로 소독해 2차 감염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2003~2006년의 7~9월 중 발생한 식중독 사고를 분석한 결과, 어패류(53건, 1043명),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32건, 1314명) 등이 주요한 원인식품으로 나타났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67건, 1881명), 병원성대장균(32건, 2385명)이 주요한 원인균으로 조사됐다.
식약청 손문기 식중독 예방관리TF팀장은 “올 7월에만 피서지에서 20여건의 식중독이 발생했다”며 “피서지에서는 어패류의 생식은 가급적 피하고, 김밥 등 도시락류는 바로 섭취하거나 반드시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는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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