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엠디, 컨세션 분야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
이씨엠디, 컨세션 분야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
  • 관리자
  • 승인 2007.08.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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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컨세션 시장 1조3000억원으로 추정
모회사인 풀무원의 기업이미지를 기반으로 위탁급식업계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이씨엠디(대표 한윤우)가 최근 들어 컨세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진행된 인천국제공항 식음사업부문 운영권 입찰경쟁에서 이씨엠디의 모회사인 풀무원과 외식전문기업인 아모제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이 분야에서 쟁쟁한 전문기업을 제치고 에어사이드 서관 사업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풀무원 측은 이씨엠디가 준비과정부터 진행 실무를 담당해 왔다. 따라서 인천공항 식음사업의 운영을 담당하게 된 이씨엠디는 이번 성과로 연간 최소 10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을 창출하게 됐으며, 3년 정도 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입찰과정에서는 아워홈이 외국의 컨세션전문기업인 SSP와 손을 잡고 입찰에 참가하는가 하면 신세계푸드는 이탈리아 베네통 계열의 HMShost와 파트너를 이뤄 참여하는 등 1기 때보다 더욱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경쟁사들 사이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풀무원과 아모제 컨소시엄이 운영권자로 선정된 것에 다소 의외였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이씨엠디 컨세션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구병조 부장은 “외식전문기업으로서 식자재 우선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아모제와 바른 먹거리를 모토로 하는 풀무원의 이미지가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며 “양사가 공동으로 TFT를 구성해 3개월간의 준비 과정에서도 의견충돌 한번 없을 정도로 서로 긴밀한 협조가 이뤄졌으며, 보안도 철저히 지켜졌기 때문에 조용한 가운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업체가 운영권을 획득한 에어사이드 서관은 총 17개 식음매장이 들어가며 이 중에서 아모제가 53.8%, 풀무원이 46.2%를 운영하게 된다.

직영매장과 전대, 가맹점을 고루 입점 시킬 예정인 이씨엠디는 현재 직영으로 운영할 한식푸드코트 ‘스타시아’와 스텍코너 ‘델리스카이’ 브랜드 개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이씨엠디는 지난해부터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컨세션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시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 4월에는 여주와 용인 사이에 위치한 덕평휴게소 내에 전문식당가 운영권을 따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5개의 홈플러스 매장 내에 푸드코트를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8~1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구병조 부장은 “주 5일 근무제 등의 확대로 인해 여가시설이 늘어나면서 향후 컨세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자사도 보다 다양한 분야로의 컨세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씨엠디는 오는 2010년까지 컨세션 사업을 통해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국내 컨세션 시장은 약 1조30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를 형태별로 보면 고속도로 휴게소가 7839억원(58%), 리조트 및 테마파크 등 문화관광시실이 2088억원(16%), 대형병원이 1765억원(14%), 공항 944억원(7%), KTX 581억원(5%)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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