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닉푸드’ 신 트렌드로 부상
‘에스닉푸드’ 신 트렌드로 부상
  • 관리자
  • 승인 2007.08.2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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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놀부가 오픈한 ‘아시향’
외식업계에 ‘에스닉푸드’(ethnic food)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에겐 흔히 베트남 쌀국수, 커리 등으로 알려진 에스닉푸드는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제 3세계 비기독교권 지역의 전통음식을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에스닉푸드는 1998년 ‘포호아’가 삼성동에 미국식 베트남 쌀국수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쌀국수는 미국의 경우 서민층을 겨냥한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국내에는 고급 외식문화로 등장했다”며 “얼큰한 쇠고기 육수와 풍족한 채소, 몸에 좋은 허브와 독특한 향신료가 들어간 메뉴가 매스티지와 어울려 젊은 여성층에게 크게 어필해 성공적으로 안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2000년부터는 호아빈, 포베이, 포타이 등 크고 작은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해 이제 베트남 쌀국수는 외식시장의 한 축을 자리 잡을 정도로 성장을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의 성공이 같은 아시아권인 인도 등 동남아 음식점등의 진출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베트남 요리를 맛본 고객들이 인도, 동남아 음식점들의 잠재고객이 되어주고 있다”며 “최근에는 동남아 관광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증가 추세에 있어 현지에서 느낀 음식을 요구하는 고객까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에스닉푸드에 대기업들도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 호아빈의 대표메뉴 베트남 쌀국수
우선 최근 인기리에 반영되고 있는 MBC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촬영장소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애프터 더 레인’은 CJ푸드빌이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세계 3대 수프 중 하나로 꼽히는 ‘또옴양꿍(Tom Yang Gung)’을 잘하는 집으로 유명한 이 레스토랑은 태국 현지 고급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베테랑 조리사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워홈도 인도요리 전문점 ‘실크스파이스’ 인도의 전통 치킨요리인 ‘탄두리치킨’을 즐길 수 있는 ‘아시아떼’ 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유업도 지난 5월 ‘달(Dal)'이라는 인도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외식사업진출을 에스닉 컨셉으로 선택한 매일유업측은 “에스닉푸드는 높은 인지도가 있는 반면 아직 대표할만한 브랜드는 딱히 없는 실정”이라며 “외식업으로는 아직 초기 시장인 만큼 성장가능성이 많은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놀부도 ‘아시향’이라는 브랜드로 에스닉푸드 열풍에 동참했다.
커리와 베트남 쌀국수를 컨셉으로 하는 ‘아시향’은 한국적인 베트남 요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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