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처리 고민 끝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고민 끝
  • 김병조
  • 승인 2005.12.06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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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장호남교수팀, 완전소멸 기술 개발
주방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고 소규모 처리 시설만으로 정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장호남(張虎男.61) 교수팀은 공동주택 주방에서 분쇄기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한 뒤 밀폐식 소규모 처리조에서 정화, 생활하수와 함께 배출할 수 있는 처리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HEROS(Hygienic & Hand-free, energy-saving, Residue-free, Odor-free, Space-saving'라는 이 기술은 위생적이면서도 손으로 음식물을 수거하지 않으며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이 완전소멸되고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좁은 면적에서도 처리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특히 미세스크린 고속분리장치에서 하수를 분리 배출하고 분리된 음식물 쓰레기는 고농도 미생물 반응기에서 혐기성 소멸 처리법을 통해 정화, 화학약품 사용이 전혀 없으며 에너지도 필요치 않은 친환경적인 정화 기술이다.

배출되는 하수는 BOD 150㎎/L, SS 250㎎/L로 나타나 추가 처리 없이 하수관로에 흘려보낼 수 있으며 분쇄기 처리 기법에 따라 침전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하수종말처리장 용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아파트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별도의 전용 하수관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국내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 국제특허를 출원했고 내년 중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에서 실증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 교수는 "이 처리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음식물 쓰레기가 더 이상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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