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일본․유럽 진출 뜻 밝혀
세계 알로에 원료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남양알로에(대표 이병훈)가 이번엔 방문판매로 세계를 호령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양알로에는 미국에 이어 일본, 유럽에서 직접 방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방판 조직을 본격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양알로에는 지난 1999년부터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방판 조직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 조직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미국에서의 노하우를 일본과 유럽 시장에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병훈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암웨이, 허벌라이프와 같은 세계적인 방문판매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남양알로에는 국내 최대 수준인 200여개의 대리점과 2만2천명 규모의 방판조직을 갖추고 있다.
남양알로에는 올해 한약재인 ‘황금’에서 추출한 항염성분인 ‘유니베스틴’을 유럽에 수출해 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알로에 일변도의 사업구조를 다변화 시키는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를 위해 3만여개의 약용식물 중 4천여 개 성분 분석 작업을 마쳤으며, 2006년까지 정보 수집을 완료해 데이터베이스화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알로에는 내년 4월인 창립 30주년에 맞춰 ‘천연물 산업의 글로벌 리더’의 기치를 내걸고 기업 브랜드 강화, 상품력 강화, 조직역량 강화 등을 핵심전략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마케팅 전략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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