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 식품안전위원회는 8일 수입재개를 허용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해 농림수산성과 후생노동성에 제출할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안전성면에서 미국산 쇠고기와 일본산 쇠고기의 위험도 차이는 극히 작다"는 내용이 담긴다.
일본 정부는 "생후 20개월 이하 소"의 위험부위를 제거하는 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광우병(BSE) 검사절차 없이 수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식품안전위원회의 보고 내용을 9일 여당에 설명한 후 수입절차 등에 관한 미국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는대로 12일중 수입재개를 정식 결정할 방침이다.
이어 당일 도쿄(東京)주재 미국대사관을 통해 미국 정부에 결정내용을 통보하는 한편 식품안전 및 동물위생전문가를 미국에 파견, 대일(對日)수출용 쇠고기처리장 몇곳을 시찰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교도(共同)통신이 수입재개를 앞두고 3-4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2%가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먹겠다"는 대답은 21.2%에 그쳤다.
'먹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62.5%가 "안전성 불안"을 들었고 20.6%는 "국산과 호주산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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