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식업계 톡톡 튀는 신업태 속속 등장
일본 외식업계 톡톡 튀는 신업태 속속 등장
  • 관리자
  • 승인 2005.12.0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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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먹는 100엔 음식점, 한 지붕 7개 식당 등 인기
최근 일본 외식업계에는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형태의 음식점들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해부터 서서먹는 음식점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에는 ‘서서먹는 100엔 다이닝’이 선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100엔 다이닝은 모든 음식이 한 접시에 100엔으로 간단한 식사대용이 가능하며 음식과 더불어 술을 가볍게 마실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컨셉이다.

오전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영업을 하는 이 곳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회사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핫도그와 주먹밥, 고로케, 샌드위치, 참치회 등 40 여 가지의 메뉴가 준비돼 있어 간단한 아침이나 점심식사를 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가벼운 안주와 술을 마시는 장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0엔 다이닝을 운영하는 유나이티드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퇴근길에 부담 없이 100엔짜리 동전만 가지고도 간단하게 한 잔 할 수 있다는 것이 샐러리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인 것 같다”며 “100엔 숍에서 소비자들이 부담감 없이 쇼핑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100엔 음식점을 착안하게 됐다”고 오픈 동기를 설명했다.

100엔 다이닝의 식재료 비율은 30% 이하. 비결은 타 점포에 비해 식재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경 시내를 중심으로 3개 점포를 운영 중인 100엔 다이닝은 내년 3월까지는 10개의 직영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앞으로 2~3년 안에 가맹점을 200개 점포까지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동경 중심가에 오픈한 이자까야 기도정원은 한 점포 내에 야끼도리전문점을 비롯해 스시, 오코노미야끼 등 7개 업태를 운영하고 있는 푸드코트식 컨셉으로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110평 규모에 7개의 코너가 마련된 이 곳 이자까야는 한 점포에서 각각 별개의 점포처럼 다른 인테리어와 전문요리를 준비해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식상함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점포 내에는 시끌벅적하고 저렴한 이자까야를 연출하는가 하면 모퉁이를 돌아서면 정갈한 인테리어로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또 다른 코너가 꾸며져 있는 등 고객들은 같은 점포를 찾아 와도 그날의 기분에 따라 분위기와 요리를 선택할 수 있어 일본에서는 주목받는 업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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