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시장 전문매장 가맹사업 ‘붐’
건식시장 전문매장 가맹사업 ‘붐’
  • 관리자
  • 승인 2005.12.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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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공사 선도, 풀무원․대상 등 뒤따라
방판 업체 판로다변화 위한 최선의 선택
건강기능식품업체들의 전문매장 사업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한 업체들의 경우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건식 전문매장은 소비자들의 인식부족으로 인해 장사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요새도 별로 나아진 것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능성 면에서는 어떤 시장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선진국의 예를 봐도 건식 산업이 발전할수록 전문매장을 통한 판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건식 전문매장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한국인삼공사. 인삼공사는 지난해 정관장홍삼 전시판매장 형태의 매장을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으로 전환해 현재 42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유통추적관리 시스템, 타임바코드, e-CRM(고객관리) 등 재고 및 유통관리 정보화 시스템을 도입해 매장 및 정관장 브랜드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풀무원건강생활은 건식 전문매장 브랜드인 내추럴하우스를 업그레이드한 ‘내추럴하우스 오가닉’ 1호점을 지난달 30일 오픈했다.

풀무원건생이 그동안 운영해 온 내추럴하우스는 풀무원의 건식 전문매장이었으나 가맹도 직영도 아닌 협력점 형태로 운영을 해오다보니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협력점 형태의 내추럴하우스를 폐지하고 프랜차이즈 형태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 협력점은 가맹점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내추럴하우스 오가닉은 풀무원의 제품을 위주로 판매를 하고, 타사 제품의 경우 일정 조건에 맞는 것만을 선별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건생은 올해 안에 내추럴하우스 오가닉 매장을 5호점까지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건생 관계자는 “내추럴하우스 오가닉은 단순히 건식만을 파는 매장이 아닌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환경 건강식품 전문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KT&G의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KT&G휴럼도 건식 전문매장 가맹사업을 꾸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인프라 구축에 열심이다. 지난달까지 ‘건식 전문매장 사업설명회’를 2차례 열었고, 올해 안에 가맹 희망사업자 1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다양한 판로 확보와 브랜드 파워로 위상이 높은 대상 웰라이프는 건식 전문매장 직영점을 개설하기 위해 최근 100~150평 규모의 매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대상 웰라이프’ 브랜드를 명칭으로 한 건식 전문매장 가맹 사업을 할 발판을 마련할 취지라는 것이다.

이밖에 방문판매를 주 판로로 하고 있는 남양알로에와 김정문알로에도 판로 다변화 차원에서 전문매장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건식 전문매장이 앞으로 1, 2년간은 그리 재미를 못 볼 수도 있지만 시장을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당분간 업체들의 진출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특히 방판 업체의 경우 시판, 홈쇼핑 등 다른 판로로 진출하면 판매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영향이 적고 방판에서 전환이 가능한 전문매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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