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우리농산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통식품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된 만화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농림부는 초등학교 겨울방학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 등을 쉽게 설명한 농식품 학습만화 3편(23만부)을 지난 9일 전국 초등학교와 공공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 했다.

이번에 제작 배포된 학습만화는 이우영씨 등 국내 유명 만화 작가들이 약 6개월간의 작업끝에 제작된 총 5편의 만화 중 전문가 감수와 초등학생 대상 선호도 조사를 통해 학습효과가 우수하고 흥미도가 높은 3편을 최종 선정했다.

만화의 주요내용은△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우리농식품 세계로의 여행을 통해 놀랍고 신기한 농산물 상식을 재미있게 얻는 ‘고추먹고 맴맴’(이우영 그림) △외국 요리사들과 요리 대결을 통해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꼬마 요리천재 산해와 진미’(이봉기 그림) △우리 농산물에 들어있는 색깔별 영양소가 외계종족을 물리치는‘지구를 지키는 생명의 수호천사’(이영호 그림) 등이다.

홍보용 학습만화는 농림부 홈페이지 (www.maf.go.kr,어린이농업교실)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홈페이지(www.at.or.kr)에도 게시돼 있어 상시 열람이 가능하다.

농림부는 지난해부터 TV 특집다큐, 건강식단 TV연속기획물 제작․방영 등 주부,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우리 농산물 홍보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이와 병행해 우리 농식품의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청소년들이 우리 농업과 전통식품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어린이 식문화 체험행사 등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홍보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어린이 학습만화가 붐을 이루면서 ‘식객’ 등 전통음식을 소재로 한 만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번에 제작․배포한 홍보용 학습만화가 인스턴트식품에 익숙한 어린이들의 나쁜 식습관을 바꾸고, 우리 농업의 중요성과 전통식문화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이해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