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창가족 코스닥 시장 입성
태창가족 코스닥 시장 입성
  • 김병조
  • 승인 2007.10.04 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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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업체 파로스이앤아이와 합병, 우회상장
김서기 대표 최대주주, 글로벌 기업 도약 발판 마련
국내 주점 프랜차이즈 업계의 선두 주자인 (주)태창가족(대표이사 김서기)이 코스닥 등록업체인 (주)파로스이앤아이(대표이사 길영국)와의 합병을 통해 주식시장에 입성했다.

국내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 주식시장에 우회상장을 한 것은 만두 전문업체 취영루에 이어 두 번째이며 순수외식업체로는 처음이다.

파로스이앤아이는 4일 공시를 통해 이 회사의 보통주 25주를 1주로 병합하는 96% 감자를 실시한 뒤 태창가족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로스이앤아이와 태창가족의 합병비율은 1:2로 태창가족 보통주 1주당 파로스이앤아이 보통주 2주를 교부받게 된다.

합병신주는 230만주이며 합병 이후 파로스이앤아이의 최대주주는 김서기 태창가족 대표이사로 변경된다.

태창가족은 지난달 28일 현 파로스이앤아이의 최대 주주인 길영국외 2인이 보유중인 발행주식 104만주(감자후 4만1600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거래법상 형식적으로는 상장회사인 파로스이앤아이가 태창가족을 흡수합병하는 것으로 돼있지만 태창가족의 최대주주인 김서기 대표이사가 파로스이앤아이의 경영권을 인수, 대표이사가 됨으로써 내용상으로는 태창가족이 파로스이앤아이를 인수 합병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파로스이앤아이는 오는 11월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며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회사명을 태창가족으로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코스닥 시장 입성과 관련해 태창가족 김서기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서비스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와 신뢰구축이 중요하다”며 “태창가족의 코스닥 상장은 열악하고 부실한 사업구조를 가진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이번 인수합병은 태창가족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1단계에 불과하다”며 “내년쯤에는 외국업체 인수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로스이앤아이는 1992년에 설립된 델타정보통신(주)을 모태로 하는 기업으로서 현재는 정보통신사업과 엔터테인먼트사업, 외식 및 식품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에 코스닥에 등록됐다.

식품사업은 ‘캡이지’라는 브랜드의 김치제조 사업을 하고 있으며, 외식은 ‘프레스코’라는 브랜드의 스파게티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태창가족과의 합병을 계기로 사업목적에 프랜차이즈업, 서비스 컨설팅업, 가맹점관리, 무역업, 건설업, 제조업, 식품도ㆍ소매업, 인테리어 공사업, 실내건축 공사업, 복권사업 등을 신규로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태창가족 관계자는 “향후 태창가족이 식재 제조ㆍ가공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고 해외시장에서의 복권사업도 검토 중”이라며 “다만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계속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태창가족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으로 생맥주 전문점 ‘쪼끼쪼끼’와 치킨바베큐 전문점 ‘군다리치킨’, 꼬치구이 전문점 ‘화투’,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스위트’ 등 4개 브랜드 7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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