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라는 말, 이제 세계에서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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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7.10.1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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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주) R&D센터 연구팀
기업의 발전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 중 하나가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이다.

그만큼 기업의 성장에서 연구개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은 연구개발(R&D: Research and Development) 투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자인 등 소프트웨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력이라는 밑바탕이 없으면 ‘사상누각(沙上樓閣)’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외식기업 또한 예외는 아니다. 과거 손맛을 중시하던 외식산업은 이제 시장의 변화를 맞이하면서 대형화, 규모화 됨에 따라 극대화된 효율화와 맛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메뉴와 관련된 연구 개발이 절실한 시점에 도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식기업들의 R&D에 대한 투자는 일부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미비한 편이다.

이에 국내 최고의 외식기업 CJ푸드빌(주)(대표 박동호)의 R&D센터를 찾아 외식기업에서 R&D의 중요성, 직원들의 갖춰야할 자세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고 인재들의 집단

CJ푸드빌 R&D센터는 2006년 초에 설립됐다.
그전에는 하나의 부서로 운영되어 왔지만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브랜드가 확장되자 전용 연구센터를 발족시킨 것이다.

또한 빕스, 씨푸드오션, 차이나팩토리, 한쿡 등 다양한 브랜드의 R&D 연구팀원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더욱 큰 상품 개발의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돼 센터를 확장 오픈하게 됐다.

현재 서울 강동구 올림픽 공원 빕스점 뒤편에 위치한 4층 규모의 이 센터는 조리 연구실 2개가 마련돼 있고 ‘아시아 최고의 외식 서비스 기업’을 모토로 6명의 메뉴 개발 연구원들과 팀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CJ푸드빌은 빕스, 씨푸드오션, 차이나팩토리, 스위트리, 한쿡, 씨젠 등 총 1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이스크림 사업부와 베이커리팀 사업부 소관 브랜드를 제외한 6개 브랜드에 대한 메뉴 R&D가 진행되고 있다.

CJ푸드빌의 R&D센터 팀원들은 모두 엘리트로 꼽힐 만한 재원들로 국내에서는 최고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CJ푸드빌 R&D센터의 팀장 김병필 조리장은 롯데호텔을 비롯해 청와대 출담 전담 등 15년 이상의 화려한 조리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식당 브랜드 한쿡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배 과장은 일본 도쿄호텔을 비롯해 한국 조리사들의 산실인 리츠칼튼에서 12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씨푸드 지원팀의 황제영 과장 역시 삼성 노블카운티 등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심희정 대리는 미국 요리학교인 CIA, 한상인 대리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유명해진 프랑스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이다.

한국에 머물지 않고 뉴욕부터 유럽, 일본 등 본토에서 세계의 요리 트렌드를 접해온 고수들이 메뉴를 개발하는 곳이 CJ푸드빌의 R&D센터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야만 최고의 요리가 탄생된다.

센터 연구원들의 일과는 보통 아침 9시 출근으로 이뤄지지만 퇴근시간은 일정치 않다고 한다.
이들의 메뉴 개발은 일정한 시기를 두고 개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시각각 고객 트렌드를 분석하며 변동되는 시장상황에 맞춰 최신의 메뉴를 언제든지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빠른 시일 안에 최고의 메뉴를 생산해야 하는 만큼 이들은 팀워크를 제일로 여기고 있다.

개개인 별로 메뉴를 개발하는 것보다 각각의 장점을 결합하면 더 큰 시너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오리엔탈, 뉴욕, 일본 등의 다양한 조리문화를 접해본 이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김병필 R&D 센터 팀장은 “메뉴 개발은 화합을 중시하는 팀원들의 오케스트라”라며 “소스에 자신이 있는 요리사와 원물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하는 요리사가 만났다면 그 메뉴는 최고의 가치를 낼 것이고 현재 우리가 그렇게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국내에서 부분별 메뉴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 기업은 CJ푸드빌이 유일 할 것”이라며 “최고의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 팀원들은 항상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배 과장은 “전에 근무하던 특 1급 호텔보다도 더 까다로운 메뉴 개발 과정을 거친다”며 “그만큼 지금 제공하고 있는 메뉴들은 특급호텔 수준에 준하는 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공언했다.

●글로벌 기업 “이미 시작됐다”

이들의 현재 목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화 공략을 위한 국제적인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다.

김영배 과장은 이 때문에 틈틈이 전국을 순회하며 비빔밥을 연구 중에 있다.
황제영 과장은 씨푸드와 관련된 원물 연구를 위해 거래처란 거래처는 모조리 휩쓸고 있다.
심희정 대리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가며 맛집 탐방을 하고 있다.
시나리오 쓰기 취미를 가진 한상인 대리는 메뉴 개발과 관련된 영화 및 서적 등을 참조하며 다양한 메뉴의 구상은 물론 메뉴의 효율적인 홍보와 제작방법 등까지 연구 중에 있다.

김병필 팀장 역시 이런 팀원들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고민 중이다.
김 팀장은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이 강한 만큼 메뉴개발에 탁월한 효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왠만한 기업이라면 팀장급도 아깝지 않은 직원들인 만큼 이들은 분명 외식업계에 큰 획을 그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CJ푸드빌 R&D팀에 입사하고 싶은 예비 취업자들에게 김 팀장은 “나는 고3시절부터 요리사의 꿈을 키웠고 15년차에 와서야 조그마한 소망을 이룬것 같다”며 “요리란 매력에 빠졌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들의 가슴에 ‘CJ푸드빌 인터내셔널 셰프’의 명함이 새겨질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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