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쇠갈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현재 조사대상 36개 품목의 외식가격은 작년 12월에 비해 평균 1.9%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돼있지만 쇠갈비는 7.3%가 상승했다.

이어 학교급식비 5.6%, 등심구이 5.2%, 불고기 4.2%, 돼지갈비 3.6% 등이 상승률 상위 5위권안에 들었다.

그러나 설렁탕(0.4%), 비빔밥(0.4%), 김치찌개 백반(0.3%), 된장찌개 백반(0.4%), 자장면(0.1%), 짬뽕(0.7%), 탕수육(0.7%), 라면(0.9%), 칼국수(1.1%) 등 서민들이 애용하는 외식 메뉴는 극히 미미한 폭으로 올랐다.

특히 햄버거, 피자, 볶음밥은 작년 12월에 비해 가격이 오르지 않았고 김밥은 0.2% 떨어졌으며 회덮밥도 0.5%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쇠갈비나 등심구이 등 쇠고기류가 많이 오른 것은 원재료값이 비싸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육점 등에서 소비자에게 팔리는 한우 쇠갈비는 12.5% 올랐고 수입 쇠갈비도 13.5%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외식 물가는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