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음료 세계화에 앞장서
우리 전통음료 세계화에 앞장서
  • 김병조
  • 승인 2005.12.12 0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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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준푸드, 콜라에서 식혜로 입맛바꾸기 주력
▶ 하늘청 식혜
어느 때부터인가 식사를 하고 난 후 디저트로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게 당연스러워졌다. 불과 몇십년 전만해도 어머니가 손수 담가 주신 얼음 동동 띄운 식혜나, 잣을 띄운 수정과로 입가심을 했었는데 말이다. 이런 우리 전통음료를 살리고 세계의 음료로 발돋움시키고자 하는 기업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세준푸드(구 신농셀라식품) 이영희 대표는 오랜 기간의 연구 결과, 전통음료를 5배 농축하는 기술을 개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이 간단하게 물만 타서 마시는 전통음료 ‘하늘청’ 브랜드다.

하늘청은 식혜, 수정과, 매실, 유자, 복분자감식초, 참다래 음료를 전통기법으로 제조해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대표적으로 식혜의 경우 맛을 좌우하는 것은 엿기름 함량과 쌀의 품질인데, 엿기름 함량은 타사 식혜 대비 최고 5배까지 높였고, 경기 여주의 최고등급 쌀만을 이용해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런 점 때문인지 고객모니터링에서 최대 평점을 받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세준푸드는 단체급식에 식혜와 수정과를 납품하면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식자재 영업망을 통해 급식 고객들이 커피 대신 우리 식혜와 수정과로 후식을 대체하도록 하는데 영업력을 주력하고 있다.

또한 20여개 대형 온라인쇼핑몰(디앤샵, 인터파크 등)과 자사 홈페이지(www.sejunfood.co.kr)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시음행사 및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접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캐나다 바이어를 통해 아직 한인지역에 국한돼 수출되고 있지만, 우리 음료를 세계에 알리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사업영역 확대에 따라 광주시에 제2공장 신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망수출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영희 대표는 “피자나 햄버거와 함께 우리 식혜 같은 전통음료를 마시면 느끼한 맛도 가시고 몸에도 좋은 진정한 웰빙을 추구할 수 있다”며 “김치와 불고기 등 우리 음식의 우수성이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음료를 세계화시키는 것도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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