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파식 수주개발의 악몽 되살아나고 있나

2005-12-14     김병조
○…최근 위탁급식업체들 사이에서는 상도의에 어긋나는 비도덕적 수주경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대두. 개발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위탁급식산업이 막 시작됐던 시기에 우선 수주하고 보자는 식의 막무가내 개발이 판을 치던 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며 “아무리 위탁시장이 포화상태가 돼서 서로 뺏고 뺏기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경쟁사가 멀쩡히 운영하고 있는 업장에 가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계약을 유도한다든가,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해 비방하는 등의 행동은 서로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