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신메뉴 출시 봇물

2005-12-25     관리자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브랜드별 특성을 살린 다양하고 독특한 메뉴를 속속 출시하고 나섰다.

롯데리아에서는 웃는 얼굴 모양이 인상적인 ‘스마일 포테이토’와 ‘스마일 치킨너겟’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무경화 액체 식물성 팜유를 사용해 튀겨내 콜레스테롤 함유도를 최대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롯데리아측은 “스마일 시리즈 제품은 이색적이면서도 귀여운 모양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층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스마일 포테이토 6조각에 1400원, 스마일 치킨 너겟 6조각에 2700원이다.
힌편 롯데리아는 이달 말까지 어린이세트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들에 한해 스마일 포테이토 4조각을 디저트로 선택 가능하도록 하며, 바이크로봇 또는 줄넘기친구들 장난감 중 하나를 무료로 증정한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에그버거’가 포함된 아침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에그버거는 햄버거 빵 사이에 계란과 치즈를 넣은 것으로, 에그버거세트(3500원)와 특에그버거세트(3900원) 등 세트메뉴에는 감자를 사각으로 썰어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해쉬 브라운’, 최근 맥도날드가 출시한 ‘라바짜 커피’가 포함된다. 특 에그버거 세트는 에그버거에 쇠고기 패티 한 장이 추가된 것이다.
맥도날드는 이번 아침 메뉴 출시에 맞춰 직장인 출근길에 위치한 주요 매장 25곳의 아침 오픈 시간을 7시 이전으로 앞당겨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버거킹은 ‘머쉬룸 스테이크하우스버거’를 출시했다.
머쉬룸 스테이크하우스버거는 두툼한 스테이크 패티와 향긋한 양송이, 담백한 스위스 화이트치즈 등 고급스러운 원재료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단품이 5400원이며 버거와 후렌치후라이, 음료로 구성된 세트는 6800원이다. 이외에도 머쉬룸 스테이크하우스버거, 치킨버거, 핫치즈볼, 콜라로 구성된 ‘팩’(1만원)도 선보였다.
버거킹은 머쉬룸 스테이크하우스버거 출시를 기념해 어린이세트를 제외한 세트메뉴 구입 고객에게 스탬프 카드를 주며, 받은 스탬프 개수에 따라 와퍼세트, 시계겸용 캘린더를 선물로 준다.

KFC는 기존 비스킷 메뉴에 호두가루를 첨가한 ‘미니 호두 비스킷’(2개 900원)을 내놨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먹는데 부담이 없으며, 건강 재료인 호두가 풍성하게 들어가 씹을 때마다 호두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임영미 기자 y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