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선물세트에 향수(鄕愁) 담아

초록마을, 미주교민 대상 설 선물세트 배송서비스

2006-01-09     김병조
설날을 맞아 미국에서 사는 교포들을 대상으로 고국에 있는 가족, 친지들에게 유기농 선물세트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있어 화제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이상훈)은 미국 교포를 대상으로 초록마을 설 선물세트 주문, 접수를 받아 국내 가족이나 친지에게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미국의 초록마을 협력사를 통해 1월 12일~24일까지(미국시간 기준) 미주 거주 교민들로부터 ‘초록마을 설 선물세트’ 주문을 받아 이를 초록마을 자체 물류망을 통해 국내 거주 친지에게 배송해주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추석, 초록마을은 이같은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 미주 거주 교민들의 호응을 얻어 준비된 상품이 조기 품절돼 뒤늦게 주문한 고객들의 항의를 받는 등 성공적인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설에는 지난 추석 때 교민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한우, 한과, 굴비 등 품목의 수량을 충분히 확보해 물량 부족에 따른 품절이나 주문 미접수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일부 업체에서 해외 교포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서비스를 시행하는 곳은 있지만 친환경 유기농 관련 업계에서는 첫 시도”라고 밝히며 “그리운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하는 교포들의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초록마을은 향후 추석과 설 등 명절에 맞춰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미주 내 지역을 확대하고 대상 상품도 추가 개발해 지속적으로 해외거주 교포대상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록마을은 설 명절을 맞아 15일까지 초록마을 홈페이지(www.hanifood.co.kr)를 통해 ‘친환경 및 유기농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초록마을은 ‘설 선물세트’를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10%의 적립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승현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