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인삼약초연구소와 업무협약

경쟁력있는 특용작물로 집중 육성

2008-07-03     관리자
화순군의 한약초 육성사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지난 2일 화순군청에서 전국 최초로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인삼약초연구소(소장 최두회)와 업무협력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약초’를 10대 특품으로 지정해 농가소득 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화순군이 전문 연구기관의 재배기술을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 경쟁력있는 특용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삼약초연구소에서는 육성된 신품종 및 새로운 영농기술을 화순군에 우선 지원한다.


화순군은 인삼약초연구소에 지역적응 시험포장 및 시설을 제공키로 했으며 협약기간은 2년이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서로 적극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호간의 이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유대를 강화했다.


최두회 인삼약초연구소장은 “인삼은 약용으로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선 기능성 식품이나 화장품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연구소가 갖고 있는 정보와 노하우를 화순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고려 인삼 시원지인 화순은 토양과 기후 등 자연환경에서 인삼 재배지로 최적지임이 증명되었다”며 “희망을 갖고 한약초를 안정적인 소득 작목으로 반드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10특품인 ‘한약초’를 육성하는데 기여하는바가 클 것”이며 “앞으로 ‘한약초 연합회’를 조직하고, 인삼약초연구소의 약초 재배기술과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친환경 고품질 약초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보민 기자 g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