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산고 치르는 식약청에 박수

2005-10-06     관리자
식약청이 이달부터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의 국, 과 체제에서 본부, 팀제로 바뀌게 됐는데. 위에선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직원들 입장에선 안 맞는 옷을 껴입은 느낌일 듯.

혼란스러운 것 중 하나가 호칭. 그동안 쭉 과장으로 불러왔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팀장으로 바뀌었으니 어련할까. 덕분에 부르는 직원마다 호칭이 둘쭉날쭉.

여기에다 팀장급 인사로 여기저기 자리 옮기느라 짐 들고 왔다갔다, 짐정리까지 분주하니 어디 일이 손에 잡히기야 하겠냐마는 한창 국감 답변을 해야 하는 때인지라 마음을 놓을 수도 없는 노릇.

옛부터 변화는 어렵지만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했던가. 변화를 위해 이런 산고를 치르는 식약청에 박수. 또한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지 벌써부터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