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님 덕에 나팔 분 격

2006-02-02     김병조
“당신의 삶 그 안의 삼양”, “보이진 않지만 삼양이 있습니다” 재작년 말부터 TV에 방영된 삼양사의 광고카피.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어 가겠다는 광고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자 이에 화색을 띠고 반긴 기업이 또 하나 있으니 바로 삼양식품. 작년 화의를 졸업하고 그 동안의 누명을 벗고자 노력해 오던 터에 이번 삼양사 광고가 기업이미지 회복에 보탬이 되고 있다 하는데. 이따금씩 “삼양 광고 너무 멋져요!”라고 걸려오는 소비자 전화에 삼양사와 삼양식품은 다른 기업이라는 설명을 생략하기도 한다는 관계자 말 더욱 압권. 이런 상황을 두고 ‘원님 덕에 나팔 분다’고 해야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