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알로에 연구 성과 세계적 인정

CAP팀 알로에 연구논문 獨 슈프링거 출간
남양알로에 13년간 150억원 투자

2006-02-07     관리자
‘서양의 인삼’으로 불리는 알로에의 유효성분과 효능을 전면적으로 분석한 국내 생명과학자들과 알로에 전문기업 남양알로에의 13년에 걸친 산학협동연구 실적이 세계적 과학전문 출판사로부터 그 권위를 인정받아 단행본 영문 연구논문집으로 출간돼 화제다.

남양알로에(대표 이병훈)와 이 회사의 산학협동연구 파트너인 CAP팀(알로에 신약개발팀, 팀장 박영인 고려대생명과학대 교수)은 세계적 과학서적 전문 출판사인 독일 슈프링거(Springer)로부터 알로에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영문논문집 ‘New Perspectives on Aloe’의 단행본 출간을 제안 받았고 이를 2월 중순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집을 출간하는 슈프링거는 1842년 독일에서 설립된 160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 과학서적 전문 출판사로 미국, 유럽, 아시아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편집과 출판, 배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슈프링거 출판물 중 의학 분야 42개 논문과 화학 분야 46개 논문, 물리학 분야 45개 논문 등 총 137개의 논문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슈프링거와 같은 세계적인 출판사가 단일 원료에 대한 국내 연구진의 연구성과만을 모은 논문집에 대해 출간을 제의해 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남양알로에는 이번 연구를 위해 13년간 약 150억원을 투자했으며 그 결과 알로에 유효성분을 분석하고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혀냈으며 획기적인 신물질 추출기법을 통해 신약개발의 주춧돌을 놓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박영인 교수는 “산학협동연구를 통해 알로에의 유효성분과 효능을 지난 13년간 분석한 결과, 상처치유와 면역력 증강에 획기적인 효능을 보이는 신물질을 발견했다”며 “이 물질을 바탕으로 천연물 신약개발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슈프링거는 지난해 5월 CAP의 13년 알로에 연구실적이 천연물(알로에)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인정,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논문집을 단행본으로 출간하자고 제안해왔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남양알로에 이병훈 사장은 “CAP 프로젝트 팀과 13년에 걸친 산학협동연구를 통해 알로에 신약 개발에 주춧돌을 놓았다”며 “향후에도 CAP 프로젝트 팀을 적극 지원해 알로에를 비롯한 천연물 신약개발 분야에서 세계최고 기업의 입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New Perspectives on Aloe’는 알로에 유효성분 분석 및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 성과를 밝히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알로에를 산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표준화와 품질관리 방법, 산업발전 방향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논문집은 2월 중순경 출간될 예정이며, 남양알로에는 논문집 출간을 기념해 오는 2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CAP 연구결과 발표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승현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