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요리사들, 싱가포르에서 맛 대결 펼친다!

한국 참가자 격려 위한 '요리왕 원정대 출범식' 거행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 요리 학원 및 대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 겨뤄

2006-02-08     관리자
오는 4월에 열릴 싱가포르 국제 요리 대회(FCC: FHA 2006 Culinary Challenge)에 참여하는 43명의 국내 요리사들을 격려하는 이벤트인 ‘2006 싱가포르 요리왕 원정대 출범식’이 싱가포르 관광청의 후원으로 지난 9일 서울 파이낸스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FCC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한국 참가자 중 4명의 대표가 초청되어 국제적인 대회에 앞서 각오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특이한 점은 전세계 21개 국에서 600여 명의 정상급 요리사들이 모여 솜씨를 겨루게 될 이번 대회에 국내 학생들의 참여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한국관광대학교 대표 학생들을 인솔하고 있는 이동렬 교수는 발대식 자리에서 “아직 학생들의 실력이 미숙하여 수상을 크게 기대하고 있지는 않으나 앞으로 훌륭한 요리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제 대회를 경험하고 세계적인 요리사들과의 인맥을 넓힘으로써 자신의 실력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중요하다”며, “이번 싱가포르 국제 요리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눈으로 요리의 세계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싱가포르 국제 요리 대회는 2년마다 한 번씩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HA(Food&HotelAsia)의 일환이며 올해에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세계조리사연맹(World Association of Cooks Societies)이 후원하는 이번 요리경연대회는 국가대표부문, 미식대결부문, 특별경쟁부문, 개인부문 등의4개 경쟁 부문으로 구성된다.

‘식품&호텔 아시아2006’은 호텔 및 레스토랑 장비와 공급품, 식품 & 음료, 호텔 가구 및 장식품, 식품 서비스 및 캐이터링 장비, 하우스키핑 상품, 호텔 및 유통 기술까지 모두를 포괄하는 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식품 전시회, 서비스 기술 전시회, 포도주 및 주류 전시회, 제빵 전시회, 호텔 산업 전시회, 접객 산업 전시회, 요리경연대회 등의 7가지 전문 이벤트가 개최된다.

60 개국의 2850개의 전시 회사들과 3만 명 이상의 무역 바이어들이 참여하게 될 이번 박람회의 참여국은 아시아, 유럽 등의 44개국 그룹으로 올해 들어 참여 국가가 더욱 확대됐다.
이형곤 기자 coolc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