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농약.유기농 고품질 인증 증가

2009-10-19     관리자
무농약 이상 고품질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전남도내 농경지 면적이 3만2천여ha로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친환경 인증면적의 40%에 육박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농산물 인증통계를 분석한 결과 10월 현재 무농약 이상 도내 친환경 인증면적은 3만2천877ha로 지난해말 2만6천135ha보다 1.3배가 늘어났다.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업은 지난해 도내 인증면적의 25.8%에 그쳤으나 올해는 인증면적의 37%를 차지했으며 인증면적도 6천742ha가 증가했다.

이는 전남도가 그동안 저농약 단계에 머물러 있던 도내 친환경농업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농가에 제공하면서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업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농자재 구입비를 저농약인증 농가에 1ha당 100만원 이하로 제한하는 대신 무농약은 140만원, 유기농은 160만원으로 차등 지원하고 지원 기간도 저농약은 3년으로 제한한 반면 무농약 이상은 최대 5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농업직불금'과 '친환경농산물 인증지원'도 인증 단계별로 차등 지원하고 '전남도 친환경농업대상'의 시.군 단위 평가에도 인증단계별로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무농약 이상 농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과수, 배추, 무 등 가을작물에 대한 친환경 인증이 시작되면 도내 친환경 인증면적도 작년보다 2% 정도 늘어난 10만3천ha에 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