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자체 외식브랜드 경기권으로 확대 진출

올해 외식사업부문에서만 400억원 달성 목표

2005-10-13     김병조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지난 14일 성남아트센터 내에 자체 외식브랜드인 업타운 다이너를 오픈함으로써 서울에 집중돼 있던 외식사업을 경기권으로 확대시켰다.

아메리칸 카페스타일의 업타운 다이너는 세련된 인테리어에 케주얼한 분위기로 지난 1999년 강남GS타워 지하에 1호점을 선보이면서 젊은층에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다.

모듬버섯샐러드와 훈제연어, 시금치 페투치니 등의 주요 메뉴와 생맥주, 와인이 준비되며 레스토랑 내에 베이커리 업타운카페에서는 아워홈에서 직접 만들어 내는 베이커리 종류와 샌드위치, 커피류, 생과일 쥬스 등이 있어 고객이 메뉴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이 곳의 장점이다.

업타운 다이너의 객단가는 1만원~1만2000원이며, GS타워 매장의 평균 월매출액은 1억5000만원 정도다.

외식사업의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아워홈은 현재 여의도의 트윈타워 내에 일식당 송로와 중식당 도리원, 한식당 노들원, 아메리칸카페 트윈팰리스를 비롯해 강남GS타워 내에 오리엔탈 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 한식당 사랑채, 중식당 케세이호, 아메리칸카페 업타운다이너, 서울파이낸스센터 내에는 일식당 이끼이끼, 이탈리아 레스토랑 메짜루나, 오리엔탈 바 뭄바, 아이리쉬 펍 벅 멀리건스, 중식당 싱카이 등 총 14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있는 식당가는 최근 청계천 복구사업이 마무리돼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며 이 지역에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어 앞으로 매출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워홈은 올해 총 6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식자재부문은 2000억원, 외식부문은 400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연 기자 @p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