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과자에 '아토피 경고문' 부착 추진

2006-03-14     관리자
열린우리당은 14일 과자에 사용된 첨가물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다는 일부 언론보도로 촉발된 이른바 '과자 공포' 파동과 관련, 관련 식품에 '아토피 유발 경고문'을 부착하는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문병호(文炳浩) 제5정조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현재 과자에는 주원료 5개 사항만 표시하게 돼있어 소비자들이 과자에 사용된 첨가물이나 알레르기 정보를 알 수 없다"면서 "문제가 된 7종의 첨가물 뿐 아니라 과자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에 대해 알레르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당은 이달 중 연구용역을 발주, 7~8월께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 위원장은 "임상실험 결과 식품첨가물과 아토피의 상관관계가 입증되는 등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경우 담배 경고문 처럼, 아토피나 알레르기 경고문을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9월부터 식품에 모든 첨가물과 원료를 표시하는 한편 복지부, 식약청 등과 함께 아토피 관련 중장기 연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