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안전성 검사 거친 농산물 출하 확대

2006-03-15     관리자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사장 노석갑)는 올해 산지 안전성 검사를 거친 농산물의 출하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지 안전성 검사란 농산물의 산지 농협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통상 도매시장에서 이뤄지는 검사보다 더 꼼꼼한 검사가 가능하다.

공사는 현재 23개인 사업 참여 농협을 연말까지 40개로 확대하고 이미 사업에 참여한 농협에도 사업 참여 품목과 출하량을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나물류와 깻잎, 상추 등에 국한됐던 품목을 양상추, 파세리 등으로 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턴 도매시장 법인이 산지 안전성 검사품에 지급하는 장려금이 인상되고 농협중앙회가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하는 농협에 안전성 검사 장비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해 유인책이 될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산지 안전성 검사를 거친 농산물은 더 면밀한 검사를 거쳤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다"며 "올해 출하량을 늘려 시민들의 식탁 안전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2004년 7월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산지 안전성 검사품 4천여t(4㎏ 상자 기준 100만 상자)을 출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