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사케 물렀거라"..청주 활성화 시동

2010-01-25     관리자
롯데주류(대표 김영규)가 우리 청주의 고급화.대중화에 발벗고 나섰다.

롯데주류는 올해를 '우리 청주 활성화 원년'으로 정하고 ▲청주 품평회 개최 ▲청주 관련 체험프로그램 개발 ▲원료 고급화로 품질 향상 등 청주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행사로 지난 22일 군산공장에서 생산현장 직원들로 구성된 4개팀과 연구소가 참여한 가운데 청주 품평회를 열어 15종의 출품작 중에서 100% 쌀로 만드는 순미주 방식의 청주를 1위로 선정했다.

롯데주류는 1위 작품을 포함해 출품작 중 우수작의 제조법을 향후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촌진흥청과 청주 전용 쌀품종 개발에 나서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군산지역 쌀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반인들에게 청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안으로 현 견학관을 확장하고, 청주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롯데주류의 청주 활성화 방안은 일본 청주인 '사케'가 국내 시장의 7%가량을 잠식한 상황에서 우리 청주의 고급화.대중화를 통해 더 이상 시장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한국 청주의 품질은 일본 사케와 비교해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면서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술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현재 백화수복, 설화, 청하, 국향 브랜드로 청주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