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FC 전문가 육성 기대"

세종대 경영대학원 전태유 교수

2006-03-16     김병조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세종대 경영대학원이 국내 최초로 프랜차이즈 경영학 석사(FC MBA) 과정을 개설, 이달부터 수업에 들어갔다.
프랜차이즈협회와 세종대 경영대학원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60조원을 형성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학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게 공동목표다.
이에 세종대학교 경영대학원 전태유 교수로부터 FC MBA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FC MBA 과정의 개설 배경과 목적은 무엇인지.
-프랜차이즈 산업에 특화된 이론, 실무교육으로 프랜차이즈 분야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FC 프랜차이즈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제도권 교육을 통한 우수 인력 양성으로 프랜차이즈 분야의 전문가를 배출, 프랜차이즈 산업의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즈 본부들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진출을 위한 전략적 비전설정,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한 이해, 기업 내부 능력 및 역량 배양, 미래에 대한 전략적 대안 등을 제시해 주는 한편 해외 프랜차이즈 기관 및 기업과 국제적인 네트워크으로 구축으로 국내 프랜차이즈의 글로벌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FC MBA과정의 커리큘럼과 학사일정은 어떻게 되나.
-커리큘럼은 크게 경영관련 분야와 프랜차이즈 분야로 구성돼 있다.
경영관련 분야는 재무관리, 재무회계, 조직행동, 리스크 관리, 창업과 가치경영, 리더십론 등 이론을 중심으로 하며 프랜차이즈 분야는 전략경영론, 브랜드관리, 상권분석, 세무회계, 컨설팅실무, 사례연구세미나 등 실무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두 분야 공통으로는 마케팅관리, 시장조사론, 소비자행동론, 소매유통, 서비스마케팅 등이 개설돼 있다.
정규 석사 과정인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프랜차이즈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학위 이수자에게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명의의 프랜차이즈 컨설턴트 자격증도 수여된다. 대학 졸업자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으며, 2년(4학기) 동안 36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강의는 목요일 저녁과 토요일에 있다. 협회 추천을 받은 업계 종사자들이 입학할 경우 학비 감면이나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FC MBA 1기는 총 40명의 정원으로 출발했으며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 및 종사자, 컨설턴트, 호텔, 예비창업자 등이 분포돼 있다.

▲프랜차이즈협회와 교류하는 부문은.
-프랜차이즈협회 각 회원사의 직원교육, 실무 교수진 파견, 협회명의의 프랜차이즈 컨설턴트 자격증 수여, FC 취업 및 창업지원센터 개설, 매월 1회 현역CEO의 특강, 교수와 실무담당자의 팀티칭 지원 등이며 향후 좀더 다양해 질 것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FC 분야의 전문인력양성,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랜차이즈 지식을 전달하는 정규 석사과정으로 프랜차이즈 협회 측과 고급인력 양성의 장을 공동으로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

▲향후 기대 효과 및 운영 계획.
-프랜차이즈 업계는 물론 관련업계, 창업희망자 등이 FC MBA 과정을 취득함으로써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랜차이즈 포럼, 프랜차이즈저널, FC인큐베이터, FC컨설팅 자격증 제도 등 학술연구도 추진할 방침이며 장기적으로는 세종프랜차이즈 경영연구소도 개설,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치개발에 일조할 예정이다.

손수진 기자 star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