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매출 1천억원 육박

한우 442억으로 44.69% 차지

2010-04-10     신원철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동브랜드가 소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로 브랜드 출시 12주년을 맞는 경기도 ‘안성맞춤’ 브랜드가 지자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연매출 1천억원에 육박했다.

한우가 44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4.69%에 달했다. 쌀은 342억원으로 34.58%를 차지했다. 과수는 106억원, 신선편이 채소는 80억원으로 총 매출은 989억원이었다.

인기품목인 한우는 송아지 때부터 유전공학 혈통관리, 무항생제 배합사료 사육으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적용해 투명한 사육관리, 도축, 가공 등으로 관리하고 있다.
쌀은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에서 재배한 추정벼로 벼의 생육상태에 따라 농가별로 수확시기를 달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안성맞춤 브랜드의 매출향상에는 품질관리 외에도 지역농협을 연계한 연합사업도 큰 도움이 됐다.

안성시 농정과 이문섭 주사보는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연합사업으로 안성시내 농협의 농특산물 생산량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들과 거래시 물량확보, 공동마케팅, 판로확보 등에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성맞춤은 쌀, 한우, 포도, 배, 인삼, 송이버섯 등 경기도 안성 지역의 농특산물 6가지의 통합브랜드로 품질관리에서의 차별화가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신원철 기자 hac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