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땅, ‘돈돈부리부리’ 론칭

정통 일본식 돈부리 한국화로 출사표

2010-08-20     신원철
피자에땅을 운영하는 에땅이 정통 일본식 돈부리 브랜드를 론칭한다.

오는 28일 종로 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들어가는 ‘돈돈부리부리’가 바로 그것.

돈돈부리부리는 일본식 덮밥을 뜻하는 돈부리를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다. 에땅은 돈돈부리부리를 론칭하며 전문 조리인력 없이도 가맹점주가 매장에서 정통 일본 돈부리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돈돈부리부리가 기존 돈부리 전문점과 다른 점은 철저하게 돈부리 메뉴의 전문화에 주력한 점이다.

일본 현지의 조리장을 영입해 3개월간 정통 일본의 맛을 살리면서도 현지화 작업을 거쳐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20여종의 돈부리 메뉴를 개발했다. 각각의 메뉴에 맞는 소스도 자체 개발해 가맹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돈돈부리부리에서 주력메뉴로 내놓고 있는 가츠동의 경우 씹을 때 식감이 좋도록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두꺼운 돼지고기 등심의 맛을 조화시켰다. 또 왕새우 튀김과 신선한 야채가 곁들어진 텐동, 부드러운 닭고기와 달걀을 얹은 오야코동 등도 대표메뉴다.

더불어 꼬치구이 덮밥인 야끼토리동, 일본 간사이 지방의 명물인 꼬치튀김덮밥 쿠시아게동 등 색다른 메뉴도 갖췄다.

돈돈부리부리를 운영하는 에땅의 박현종 차장은 “최근 일본 돈부리 브랜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지나치게 많은 메뉴를 내놓아 매장에서의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방장 없이 가맹점주가 조리하면서도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돈돈부리부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