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장관의 소신에 기죽은 문희 의원

2006-04-13     김병조
정부의 ‘식품안전처’ 신설 방침에 유난히 강한 반대 입장을 펴고 있는 국회의원이 있으니 그 사람이 바로 한나라당의 약사 출신 문희 의원.

소신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식약청 해체와 식품안전처 신설이 ‘약’쪽의 위상 약화라고 보고 ‘약’쪽의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식품안전처 신설 반대 논리가 강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얼마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는 복지부 유시민장관으로부터 ‘식품안전처 신설에 반대한다’는 말을 끌어내려는 듯 집요하게 물었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는 식품안전처 신설이 옳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자 허탈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