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일부 음식점 허위광고 호객

2006-04-17     관리자
유명 온천관광지인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수안보관광특구의 일부 음식점들이 불법.허위광고로 호객을 하고 있어 관광지 이미지를 나쁘게 하고 있다.

17일 관광객들에 따르면 수안보관광특구 진입로인 상록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음식점들이 대부분 방송사 등 언론사에 소개된 '맛집 멋집'이란 광고판을 내걸고 있으나 3개 소를 제외한 나머지 업소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구내 시가 지정한 모범음식점은 20개업소에 불과한데 반해 70여개 업소가 모범음식점 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어 이를 믿고 음식점을 찾은 관광객들은 서비스는 물론 음식 맛과 질이 나쁜 것에 실망하고 있다.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수안보온천제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안보 온천관광지의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박모(여.49.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맛자랑 멋자랑 간판이 내걸린 음식점을 찾았으나 음식맛이 없어 불만을 표시했더니 오히려 짜증을 내더라"며 "지역 이미지를 크게 흐려놓았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방송 등 언론사에 소개됐다는 간판을 내거는 것은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히고 "모범업소의 현판관리를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