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회장 “기업공개하면 주가 80만원은 될 것”

2006-04-25     관리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 등 8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한 제너시스의 윤홍근 회장은 25일 "기업을 공개하면 주가가 80만~90만원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문정동 본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세무서에서 내가 보유한 회사 주식에 대해 주당 80만~90만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업을 공개하게 되면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투자보다는 주주이익을 우선시하게 되는 문제가 있어 아직 공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수익구조가 좋아 가맹점주를 위해 투자할 재원은 아직 충분하다"며 "글로벌 사업이 자리를 잡는 2010년께나 기업공개를 검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사업과 관련 그는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원년의 해"라면서 "연말까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해 10개국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제너시스 본사에서는 브랜드와 시스템 등 사업노하우만 제공하고 투자·운영은 제휴를 맺은 현지 기업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제너시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7개국의 현지 업체와 양해각서까지 체결한 상태다.

제너시스는 각 현지 업체에게 BBQ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할 권리를 주는 대신 계약금으로 100만달러, 점포당 개설 로열티 5천달러, 매출액 대비 러닝로열티 3.5% 등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현재 25개국에서 BBQ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본계약)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구축된 가맹점을 활용해 제너시스는 다음달 8일부터 GS홈쇼핑을 통해 자사의 한식 닭요리전문점 '닭익는 마을'의 메뉴(고추장불고기 등)를 판매한다.

윤 회장은 "가맹점망을 활용하고 가맹점주에게 추가적인 수익원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판매·주문은 홈쇼핑에서 담당하고 배달은 BBQ매장에서 담당하는 식이다"고 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