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학과 학생들이 뿔났다

2011-07-07     신원철
지난 4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2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조리과 학생들의 항의시위가 열려. 이는 지난 4월 국회 보건복지윈원회 법안심사소위원에서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조리사의 자격ㆍ학력 비하 발언한 것과 관련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

시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조리사의 자격과 학력에 대한 무시와 비하 발언으로 150만명의 조리사에게 상처를 주고 분노케 한 손숙미 의원은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

한국조리사회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대학 128개 조리학과에서는 매년 2만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국내 산업 전체에서 조리 부분이 6.32%를 차지. 이런 상황에서 시대에 역행하는 학력지상주의의 퇴행적 사고로 조리사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은 없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