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전문점, 겨울나기 백태

가을 겨울 겨냥한 신제품, 부메뉴 출시

2005-10-20     관리자
아이스크림 업체들이 신제품 및 부메뉴 출시, 각종 프로모션 등을 통해 가을 겨울철 비수기를 타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겐다즈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겨울 전용 디저트를 출시해 매출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출시한 다양한 겨울전용 메뉴를 이달 초부터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초 새로운 디저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아이스크림과 각종 과일, 견과류, 케익 등을 따뜻하게 데워진 다크 초콜릿에 찍어 먹는 ‘미니퐁듀(1만4천원)’, 뜨겁게 달궈진 도자기 팬 위에 빵과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3가지 과일로 구성된 과일 꼬치구이를 더한 ‘핫 플레이트(1만1천원)’, 그린티 아이스크림의 달콤쌉싸름한 맛과 따뜻한 단팥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핫 팥(7500원)’, 익힌 고구마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피스타치오 크런치, 시나몬 파우더를 토핑해 만든 ‘핫 스위트 포테이토(6500원)’ 등을 출시,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이들 메뉴가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여름에 인기가 높은 새콤한 맛의 셔벗류 아이스크림 대신 보다 풍부하고 달콤한 맛의 아이스크림 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라스베리 아이스크림과 화이트 초콜릿이 어우러진 ‘러브포션 No.31’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TV광고를 통해 제품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31일까지 러브포션 No.31을 구매하면 원하는 맛의 싱글 레귤러 사이즈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하나 더 제공하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드망고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네 가지 빵을 출시해 부메뉴 판매를 통한 매출 상승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메뉴는 로즈마리 허브와 고소한 호두맛이 살이있는 ‘요빵’, 저칼로리의 올리브유로 구운 올리브롤인 ‘구빵’, 검은깨빵인 ‘르빵’, 깨와 타피오카가 들어간 고소하고 쫀득한 맛의 화이트스틱빵인 ‘트빵’ 등이며 요빵은 개당 1500원, 나머지 제품은 3개에 1500원이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점 요나인은 집안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테이크 아웃 판매 비중을 높이기 위해 매장에서 포장구매 해가는 고객에 한해 요나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하실 수 있는 상품권을 준다. 1만원 스페셜 사이즈를 구매하면 2500원 상당의 상품권을, 1만5천원 패밀리 사이즈를 구매하면 35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아이스베리는 이 업체의 대표적인 메뉴군인 선데 메뉴의 사이즈를 축소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꼬마선데’를 선보였다.
2가지 형태로 출시된 꼬마썬데는 카라멜, 초코, 커피, 블루베리요거트, 딸기 선데 중 하나와 시리얼, 과일, 딸기, 팥빙수 중 하나를 더 골라먹을 수 있는 ‘선데+빙수(3800원)’와, 치즈, 딸기, 땅콩 토스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선데+토스트(2700원)’를 내놨다. 아이스베리는 꼬마선데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3일까지 홈페이지에 시식평을 작성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화장품 또는 아이스베리 머그컵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임영미 기자 y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