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전문점 ‘꽁돈’ 싱가포르 진출

(주)위두-JP 페퍼다인 그룹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2011-10-07     관리자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주)위두(대표 전병재)가 운영하고 있는 삼겹살 전문점 ‘꽁돈’이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위두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싱가포르 ‘JP 페퍼다인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특정 국가나 지역에 프랜차이즈 판권을 사고파는 계약을 뜻한다.

위두는 국내산 식재료 수출 및 로열티를 제공받는 대가로 30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JP 페퍼다인 그룹이 소스류 및 양념류 등 국내산 식재료를 위두로부터 직접 공급받기로 함에 따라 연간 250만 싱가포르 달러(약 23억원) 상당의 추가 수출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1967년 창립한 JP 페퍼다인 그룹은 연매출액 181억원 규모의 중견 외식기업으로 싱가포르에서 5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은 농수산물유통공사(이하 aT)가 지난 9월 지원했던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한국관 참가를 통해 결실을 맺은 것이다.

aT와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외식프랜차이즈의 글로벌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외식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 체결은 사업 추진 이후 첫 사례다.

박종서 aT 수출이사는 “꽁돈은 싱가포르 국민들이 선호하는 칠리소스를 삼겹살에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외식 브랜드가 동남아시아에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안진 기자 b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