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카레, 오뚜기 맹추격

2012-08-27     김상우
대상 청정원이 ‘카레여왕’으로 카레시장의 강자 오뚜기를 맹추격하고 있다.

대상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월 출시된 카레여왕의 누적 판매량이 올 상반기 기준으로 1천만개를 넘어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레여왕의 판매량은 2010년 250만개, 2011년 650만개, 올 상반기 350만개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목표 판매량을 1300만개로 잡았지만 이런 추세라면 1500만개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카레여왕의 가격은 3500원으로 1800~2300원대의 기존 오뚜기 카레제품보다 비싼 데도 불구하고 치즈 코코넛, 망고바나나, 토마토 요구르트 등 색다른 맛의 고급 제품으로 스파이시 소스를 함께 제공해 소비자가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게 한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카레시장의 강자 오뚜기의 카레 판매량은 2010년 2750만개, 2011년 2700만개, 올해 상반기 1250만개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대상 관계자는 “다양한 프리미엄 카레제품을 선보인 결과 고객들이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오뚜기 역시 지난 5월 ‘백세 발효강황카레’(3700원)를 출시하고 고급 제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장유진 기자 yujin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