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발효식품이 한자리에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최

2005-10-20     관리자
전 세계의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제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지난 21일 전주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은 지난 22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발효식품, 이제는 산업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오는 25일까지 전주 월드컵경기장 북쪽 만남의 광장에서 계속된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다소 많은 13개국에서 220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프랑스, 인도, 튀니지 등 12개국 50개 업체가 참가해 술과 요거트 등 자국의 토속적인 발효식품의 깊은 맛을 선보였다.

행사장은 국내외 업체의 발효식품을 전시, 판매하는 1∙2∙3관과 수출∙구매상담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 발효식품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웰빙체험관, 유럽 수도회의 발효식품인 와인과 맥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수도회홍보관 등 총 12개의 전시관 및 홍보∙체험관으로 꾸며졌다.

행사기간에는 메주 및 두부만들기, 옹기만들기 체험을 비롯 콩 타작체험과 콩 구워먹기, 청국장과 요거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으며 품바공연과 세계댄스페스티발, 포크콘서트, 전자현악공연단 등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풍성한 공연도 이어졌다.

한판 이번 행사와 함께 국내외 발효식품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가 21일~23일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본관에서, B2B행사가 ‘생산업체와 유통업체의 만남’을 주제로 21일 전주 월드컵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두재균(전북대 총장) 엑스포조직위원장은 “지난 1회 대회 이후 발효식품이 곧 건강식품이자 장수식품으로 널리 인식돼 왔다”면서 “발효식품을 이제는 산업과 연결시켜 지역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부가가치가 큰 엑스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